■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‘JTBC 뉴스룸’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.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.
■ 방송 : JTBC 뉴스룸 / 진행 : 강지영
(앵커)
드라마 ‘셀러브리티’ 로 정말 세계적인 셀러브리티가 되었지만 오히려 들꽃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배우 박규영 씨를 뉴스룸에 모셨습니다. 안녕하세요. 반갑습니다.
(박규영/배우 : 안녕하세요. 박규영입니다.)
(앵커)
저는 이제 서아리를 계속 보다 와서 그런지 칼단발이 익숙했는데 머리가 좀 자랐습니까?
(박규영/배우 : 사실 실제로 그거를 ‘셀러브리티’ 를 촬영한 지가 1년도 좀 한참 더 넘은지라 그사이에 좀 기르긴 했어요. 사실 그때보다는.)
(앵커)
똑단발이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. 저희가 사실 오늘은 해시태그로 좀 질문 드려 볼까 해요. #단독 주연 데뷔 7년 만에 첫 단독 주연작이라서 부담도 컸고 의미도 컸고. 하신 말씀 보니까 이번 작품은 도전 그 자체였다.
(박규영/배우 : 네 그렇죠. 좀 책임감도 있었고 부담도 많이 됐었고요. 그리고 촬영하는 내내 그래서 굉장히 많이 집중을 했었던 것 같고. 근데 이제 결과물이 나오고 하니까 감독님도 너무 좋아해 주시고 그런 부분들 보니까 좀 뿌듯하긴 하더라고요.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포스터의 얼굴이 이렇게 크게 있으니까 그런 건 개인적으로 좀 신나는 부분이죠.)
(앵커)
사실 이게 아무래도 글로벌 인기를 얻다 보니까 댓글들이 이제 한국어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.
(박규영/배우 : 반응도 이렇게 다양한 언어로 오니까 되게 신기하더라고요. 그래서 이렇게 나름 번역기 돌려서 보는 것도 있고 솔직히.)
(앵커)
너무 기쁘잖아요, 사실. 이런 반응들이.
(박규영/배우 : 네, 너무 감사하죠.)
(앵커)
가장 인상 깊었던 댓글이나 반응이 있습니까?
(박규영/배우 : 사실 그 서아리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많은 스타일링을 보여주는 캐릭터예요.그런 부분에 대한 좋은 피드백이 있을 때 좀 기분이 좋더라고요. 뭐 ‘이런 옷이 너무 예뻤다 이런 옷은 정말 따라 입고 싶더라’고 이런 말씀 주시면 굉장히 기억에 많이 남더라고요.)
(앵커)
박규영 씨는 평소에 이렇게 꾸미는 거에 크게 관심 없으신 편인가요?
(박규영/배우 : 안 좋아할 수가 있겠냐마는 아마 길거리에서 저 보시면 전혀 모르실 거예요. 왜냐하면 정말 편한 차림의…)
(앵커)
혹시 오늘 스타일링도 이렇게 시크하고 편한 스타일을 고집하신 겁니까?
(박규영/배우 : 나름의 예의와 격식을 차린 복장으로 깔끔하게 가자 해가지고, 나름 머리도 이렇게 딱 묶고.)
(앵커)
그러고 오신 거군요. 오늘 의상에 대해서 해시태그로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뭐가 있을까요?
(박규영/배우 : ‘꾸안꾸’가 아닐까 싶어요.)
(앵커)
‘꾸안꾸’ 맞는 것 같습니다. 또 센스 있게 해시태그로 달아, 답을 해 주셨습니다. #소셜미디어 관련된 질문 드리겠습니다. 아무래도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의 삶을 그린 드라마다 보니까 공감 가는 부분이 굉장히 찍으면서도 많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?
(박규영/배우 : ‘우리는 나를 표현하는 세상에 살잖아’ 라고 얘기하는 부분이 있어요. SNS가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대한 선택인 것 같다라는 생각은 변하지 않더라고요.)
(앵커)
촬영하는 데 가장 힘들었던 장면으로 악플을 직접 읽는 장면을 꼽으셨어요.
(박규영/배우 : 사실은 현실에서는 조금 외면하는 부분도 있고 뭐 인정해야 될 부분이면 인정하는 부분도 있고 한데 그 캐릭터로서 그렇게 엄청난 악플들을 이렇게 마주하는 한 적은 없긴 하거든요. 그래서 그런 부분이 정말 쉽지 않았던 촬영 분량이긴 한 것 같습니다.)
(앵커)
#오징어 게임 화제작 ‘오징어 게임 시즌2’ 에 합류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. 7월 초부터 촬영에 들어간다는 기사를 봤는데 이제 촬영을 하고 계신 겁니까?
(박규영/배우 :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너무 재밌게 촬영을 하고 있어요. 그리고 이제 스태프분들도 제작진분들도 엄청난 책임감을 가지시고 굉장히 열정적으로 임하시는 것 같아요. 그래서 저도 이제 그분들의 열정과 책임감에 누가 되지 않게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)
(앵커)
정말 쉴 틈 없이 일하고 있지만 지치지 않는다. 그 원동력이 또 궁금해요. 사실 체력적으로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.
(박규영/배우 : 연기적으로도 많은 부분을 배우지만 정말 인간 박규영으로서도 정말 배우는 게 많은 것 같아요. 그러면서 그런 배우는 것들에 대한 조금 성취감들이 조금 있는 것 같고. 그 배운 것들을 통해서 다음에는 정말 잘해봐야지 뭐 이렇게 계속 이어지는 것들이 쉬지 않게 만들게 되는 어떠한 원동력이지 않나.)
(앵커)
약간 도화지 같은 느낌이 있어서 어떤 캐릭터를 입혀도 색이 잘 나오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. 어떻게 생각하세요?
(박규영/배우 : 가장 많이 받는 피드백이 전작에 나왔던 이 캐릭터랑 같은 인물인지 몰랐다.)
(앵커)
맞아요, 동일 인물인지 몰랐다.
(박규영/배우 : 네, 그래서 그거는 개인적으로 연기자로서 굉장한 축복거리라고 저는 생각해요.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고 또 제가 어떻게 변한 모습을 보여드릴지 좀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.)
(앵커)
그래서 다음 작품이 더 기대되는 배우다. 굉장히 쑥스러워하시네요.
(박규영/배우 : 저는 좀 쑥스러운 편이에요.)
(앵커)
근데 연기할 때는 또 이렇게 확 변해서 연기하시는 거죠?
(박규영/배우 : 연기할 때는 그래도 뭔가 덜 쑥스럽고 덜 부끄럽고 한 거 보면 이 일을 정말 좋아하는구나 내가. 이런 생각은 하곤 하죠.)
(앵커)
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 있습니까?
(박규영/배우 : 어떤 장르에서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캐릭터도 너무 재밌고요. 그냥 사람 냄새나는 사람 이야기. 그 공간에 살고 있는 어떠한 사람 하나 이런 캐릭터를 너무 해보고 싶더라고요.)
(앵커)
그게 박규영 씨가 원하는 들꽃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것. 굉장히 맞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.)
(박규영/배우 : 인간 박규영으로서도 연기자 이제 배우 박규영으로서도 어떤 화려하게 큰 임팩트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진 않거든요. 저는 근데 그냥 잔잔하게 편안한 느낌 주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. 그런 생각에서 들꽃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.)
(앵커)
어떤 해시태그가 배우 박규영 씨와 함께 달려 있으면 좋을까요?
(박규영/배우 : ‘해시태그 열정’인 것 같습니다.)
(앵커)
‘해시태그 열정’.
(박규영/배우 : 사실 내면의 열정은 식지 않긴 하거든요. 그래서책임감이라든지 직업에 대한 나에 대한 냉정함 가혹함, 그리고 여러 가지들이 파생되는 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그냥 내면의 열정만은 식지 않고 언제나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.)
(앵커)
어느 작품에 있어도 그 한 폭의 풍경과 잘 어울리는, 그런 배우가 되기를 열정 넘치는 배우가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.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.